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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동 [이삭보리밥/들깨칼국수] 방문기
    ☆ 맛.집.멋.집 2019. 8.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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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라희엄마가 라희 임신중에 옛날 살던 동네의 보리밥이 너무 먹고싶다고하여 사가정역앞에 시골보리밥집을 갔었습니다. 정말 옛스러운 동네의 보리밥집이었습니다.

    포스팅도 올렸었는데 많은 보리비빔밥 식당을 다녀보았지만 사가정의 시골보리밥집 만큼의 옛스러움과 맛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얼마전 점심시간에 삼전동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느낌의 비슷한 보리밥집이 아닐까하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체인점이 많은 [청국장과 보리밥]보다는 훨씬 맛도 좋습니다.

    외관을 보시더라도 약간은 주택가 골목느낌으로 사가정 느낌하고 비슷하였습니다.

    여느 식당보다는 메뉴가 적습니다.

    아마도 전문점 비슷하게 컨셉을 잡으신거 같습니다.

    식당이 그렇게 크지는 않고 테이블도 많지가 않습니다.

    우린 3명이서 방문을 하였는데요.

    모두 다같이 보리비빔밥을 주문하였고 이후 찌게를 선택하여야하는데

    청국장과 된장찌개중 선택....

    된장찌개를 선택하였습니다.

    비빔밥에 넣어 먹을 각종 나물과 찬이 정갈하니 나옵니다.

    담겨나오는 모습이 일반 식당의 느낌보다는 한정식집과 일반식당의 중간쯤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같이 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정말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은거 같습니다.

    양배추 쌈은 먹질 않았네요. ㅎㅎ

    각종 나물과 밥을 비벼줍니다.

    예전에 자라면서 할머니께 들었던거 같은데요.

    비빔밥을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고 하셨던거 같아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아주옛날에는 못사는 집에는 찬이 별로 없다보니 따로 상차림이 아니라 모든것을 다 때려넣고 무조건 비벼먹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먹거리가 지금의 먹거리에서는 유기농이며, 건강식이라고 비싸게 받는 그런 음식이 되었는데 말이죠.

    지금 먹는 우리의 음식들도 세월이 흐른뒤에는 비싼음식, 자주못먹는 음식이 될수 있다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다 비비고보니 열무를 안넣은게 생각이 나서 추가하여 비볐습니다.

    보리비빔밥을 먹은 날은 정말 이지 건강한 한끼를 먹은, 기분이 좋은, 살이 안찔것만 같은 같은 ㅎㅎㅎ

     

    요것은 같이 주시는 된장찌개 입니다.

    다슬기를 한껏 넣어주셨는데 다슬기를 찍지는 못했습니다.

    일반 된장찌개가 아닌 집된장, 시골된장 스타일의 된장찌개 입니다.

    그렇게 짜지 않고 맛있고 구수합니다.

    무엇보다 두부도 적당히 넣어주시고 호박도 많이 넣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삼정동에서 식사하실분들은, 아니 옛스러운 보리비빔밥을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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