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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애월 흑돼지전문 "제주돈아" 후기
    ☆ 맛.집.멋.집 2017. 4.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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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때가 되면 정말이지 제주도의 왠만한 집들은 다 기다림이 긴거 같다.

    첫째날 저녁으로 숙소근처의 제주돈아를 방문하였다.

    기다림의 시간은 대략 40분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약 저녁 7시가 조금 못되어서 였다.

    그리곤 40여분정도 기다리고 자리가 났다.

    기다림은 좀 지루하였지만 밤인데도 불구하고 풍경이 정말로 좋다.

    바다가에 있고 앞에 건물이 없다보니 시원시원한 풍경이 정말로 좋았다.

    도착하였을때는 막어두어지기 전이라서 그런가 바다위 언덕에 혼자 떡 하니 있는 그런느낌이었고 바로 앞에서 바다가 보이기에 밝을때는 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기 올라가고있는 땅콩엄마의 뒷모습이 보인다.

    여름에는 모기는 없을지도 궁금해진다.


    제주돈아는 근고기를 파는 집이다.

    1근 2근 이렇게 말이다.

    한근하면 600g이니 많은거 같지만 실질적으로 먹어보면 많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기 그람을 속이지는 않겠지만 먹으면서도 양이 이정도로 모자르나 생각이 들긴했었다.


    6명이서 3근을 먹었는데 그렇게 많이 먹은거 같지도않고 배가부르지도 않았다.

    평소 땅콩엄마랑 저는 300g정도 둘이 먹는다.

    여기서 3근을 6명이서 먹는데 장모님 이모님도 양이 크지않으시다.

    또한 김치찌개 2개와 밥도 먹었다.

    아무튼 이것은 희안하긴하다.

    본격적으로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한덩이를 올려서 직접구워줍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1근의 고기인줄알았습니다.

    나머지는 따로 다른곳에서 조리해서 가져다가 줍니다.

    요렇게 한덩이만 보이는곳에서 직접 구워줍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흑돼지인것을 확인하기 위해 껍데기 부분이 있습니다.

    껍데기에 흑색 돼지털이 보이네요.

    아 직접 덩어리로 구워주다 보니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정말이지 연탄불에 구워주고 직접 맛있게 조리해주는것은 좋으나 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연탄불에 졸인 멜젓입니다.

    제일처음에 소금에 찍어 한점, 다음에 멜젓에 찍어한점 추천을 해주십니다.

    먹어본 맛은 아마도 인생 삼겹살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고소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돼지비계가 고소합니다. 정말 느끼하지않고 고소함이 한가득입니다.

    입에서 녹습니다.

    익은 고기를 한점 받아먹고, 또한점까지는 저희가 6인이다보니 또 오래걸립니다.

    먹으면서 생각든게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한점 한점 주는거 같습니다.

    저희 테이블을 구워주신분이 사장님이신데 멜접에대한 자부심,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무시 합니다.

    네네 맛있습니다.

    고기가 좀 늦게 익어서 김치찌개와 밥도 시켰습니다.

    김치찌개도 엄청 맛있습니다.

    여기 음식들이 다 맛있습니다.

    아마도 음식을 하시는분이 솜씨가 좋으신거 같습니다.

    고기는 사장님께서 직접구워주시는데 정말 잘 구우시는거 같습니다.

    음식에 대한 맛평가를 한다면 아마도 최고점을 기록하지않을까 합니다.

    저희 같이 가셨던 장모님, 이모님께서는 왠만한 집들은 모두까고다니시는 전슐랭이신데 이집은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네네 맛있습니다.

    아쉬운점이 고기굽는 시간이 길다와 양이 정말 표기된게 맞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한편으로는 고기를 굽기전에 근고기다보니 정말 저울로 한번 무게를 측정하는 모습을 모여주시고 조리를 시작한다면 저같이 의문을 가질분들도 없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근수를 속인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저희 6인의 가족들의 먹는양보다 엄청나게 먹었는데 공기밥도 다먹고 하였는데 배가 부르지 않다는것은,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다리다 먹다가 기다리다 먹다가 하다보니 헛배가 불러 먹긴 다먹었지만 기분좋은 식사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최고의 고기맛을 원한다면 제주돈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먹고 나오니 어두컴컴해졌습니다.

    가게는 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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