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시리즈, "해창막걸리 9도"

요즘 여러가지 막걸리를 먹어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먹은것은 "술취한원숭이" 였어요. 조금 실망이었지요.

 

가든파이브 이마트에 가면 전국 유명 막걸리를 팔고있습니다.

거기에서 해창막걸리 12도짜리를 15,000원이었던가에 사다가 먹었었어요.

병도 그렇게 고급지거나 하지않는데 도수가 높아서 막걸리 값이 비싼가 했는데

맛은 또 있더라구요. 그래도 1.5만 정도의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은 했는데

어떻게보면 와인값은 더 비싸니 충분히 그 가격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반대로 들더라구요.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백주부님께서 택배주문으로 9도짜리 해창막걸리를 주문하였습니다. ㅎㅎ

9도 찹쌀막걸리 라고 써있습니다.

그이전 12도도 그렇고 이번에 9도도 그렇고 막걸리병이 고급스럽게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다 먹는 막걸리들과 별반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택배로 6병을 주문해서 아이스박스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요건 곁들여 먹을 오징어해물파전을 급하게 백주부님께서 만들어 주셨네요.

위에 계란을 풀어넣어서 엄청 고소하고 맛납니다.

맛있는 안주와 막걸리 한잔을 준비합니다요.

해창막걸리 9도의 맛은요.

걸죽하고 농도가 높은데, 맛은 말이죠. 왜이렇게 시큼하죠?

쉰맛이 아니라 막걸리 자체가 신맛이 납니다.

이 막걸리의 매력인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한번 먹어서 그런가하고 한통을 잘 흔들어서 다 먹는데요.

전 왜 이렇게 시큼한지 ㅎㅎ

일반 막걸리하고는 좀 많이 틀려요.

최근에 그래도 사다 먹을만하고 맛난게 느린마을인거 같아서 종종 인터넷으로 1리터짜리 5병 행사할때 사서 먹곤하는데

느린마을은 막 도착해서 먹을때랑 냉장고에서 며칠 숙성후 먹을때랑 맛도 다르고 풍미도 깊어지는거 같은데

요것은 첫날하고 며칠 한 5일정도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는거랑 크게 차이가 안나는거 같더라구요.

특이한 시큼함이 있는 해창막걸리 9도도 충분히 매력적인것은 같은데 주위에서 쉽게 살수없는것은 아쉽네요.

막걸리를 좋아하시는분이라면 한번 사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