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구매해서 먹어보는 "술취한원숭이"막걸리 후기

술취한원숭이는 도수 10.8로 일반 막걸리 5도~6도의 2배정도의 알콜 도수가 높은 술입니다.

TVN 채널 십오야의 조규현님의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 풍류 프로그램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전통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표하며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이전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구매한 해창막걸리와 비슷한 가격대의 스파클링 막걸리등 1만원이 넘는 고가의 막걸리를 몇번 사다가 시음해보곤하였는데요.

술취한원숭이는 어떨지 기대하면서 예약구매를 하였습니다.

4병에 28,000원 + 배송비 3,000원 입니다.

서울장수막걸리나 느린마을 막걸리는 마트에서 보통 1천원 초반부터 3천원대까지 다양하긴해도 그렇게 비싸진 않은 술이 막걸리인데 이제 막걸리도 다양한 브랜드와 맛으로 가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술취한원숭이는 일반 막걸리와 다르게 붉은색의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바로바로 홍국쌀로 빚었기에 붉은색입니다.

담금부터 발효까지 한달이 걸리는,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술입니다.

첨가물이 없고 도수가 10.8도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한 보름 넘게 기다린거 같습니다.

장인어른과 한잔을 하기위해 땃습니다. ㅎ

막걸리는 하남의 특산품이 부추라서 부침개 막걸리 페스티발을 할때 한번 방문해서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하였었는데요. 그때 술취한원숭이는 없었고 이렇게 도수가 높은 막걸리는 없었습니다.

막걸리를 먹으면 머리가 아픈 숙취가 있다고하는데 저는 그런것을 느끼지는 못하였고 그렇기에 등산에 한창 빠져있을때도 막걸리를 얼려서 정상주랍시고 정상에서 지인들과 한두잔 먹고 하산(굉장히 위험해서 안합니다.)하기도 하였었는데

어떤 막걸리일지 기대해보았습니다.

도수가 일반 막걸리에 2배가 되다보니 약간 쫄아서 소주잔에 한잔 먹어봅니다.

일반 막걸리보다 확실히 독합니다.

막걸리에 소주를 탄듯한 독함이 느껴집니다.

해창막걸리와 비교되는 맛입니다.

무얼까요. 프리미엄막걸리라고하는데 왠지 프리미엄이 아닌 알콜도수만 올라간 느낌이랄까요.

맛있다그런느낌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는 아닌거 같고, 투희맘도 먹더니 기대했던 그런맛이 아니라고하네요.우리집 사람들하고는 술취한원숭이는 아닌듯합니다.

저희는 삼겹살이랑 다시 참이슬을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