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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팔에 "라희"를 새기다. 타투라고쓰고 문신이라고 읽습니다.
    ☆ 일.상.이.욤 2017. 8.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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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왼쪽 팔에는 제 이름이 새겨 있습니다.

    become the treasure of all people

    모든 사람의 보배가 되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을 뜻을 풀어 새겼습니다.

    시간은 대력 3시간정도? 크기는 약 33cm 정도의 레터링 입니다.

    마취이런것 없이 그냥 새겼는데요. 좀 많이 아프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잘 참는다고 타투리스트(지인소개)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때 타투를 하면서 장가도 못갈꺼 같고 하고싶은거 좀 하고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타투를 했었는데요.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라희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 이해해주고 결혼도 하였습니다.

    아주아주 양XX 같은 저의 첫모습에도 불구하고 저의 진심을 알아주어 결혼을 하였지요.ㅎ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면서 했던 말이 나중에 우리아이가 생기면 아이의 이름을 오른팔에 새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하라고 말을 해주었는데요.

    라희가 태어나면서 다시말을 하니 하라고하는데 하고나서 장모님께 등짝 스메싱은 각오하라고 하였습니다.

    하고 싶은것은 해야지요 ㅋㅋ

     

    라희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있을때 예전에 타투를 했던 타투리스트 선생님께 카톡을 보냅니다.

    여차저차해서. 레터링을 또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예전 문정동에서 강남쪽으로 이전을 하셨던라구요.

    가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량대신에 지하철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라희의 이름은 제가 지었습니다.

    비단 "라" 빛날 "희"

    항상 이세상에서 비단처럼 빛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Always shining like silk in this world beautifully.

    를 새깁니다.

    먼저 레터링이 길다보니 여러가지 팔에 미리 각도도 생각해봅니다.

    볼펜으로 이렇게 먼저 그어봅니다.

    각도도 팔을 폇을때, 접었을때, 뒤에서 봤을때 등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면서 최적의 구도를 잡아봅니다.

    요 테스트만 30분 넘게 하였습니다. ㅎㅎㅎ

    작업을 즐기시는 즐겁게 구도를 찾아주신 타투리스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의견도 조율되고 구도도 맞으니 이제 레터링할것을 붙여 봅니다.

    인쇄한 것을 이렇게 먼저 입혀 봅니다.

    옛날에 우리가 하던 판박이 비슷하네요.

    막 입혀보니 또 선으로 그었을때랑은 다릅니다.

    또 구도를 맞춰봅니다.

    한번 타투를 하면 옴길수가 없으니 신중하게 구도를 맞춰보는거지요.

    요렇게 입혀서 사진을 찍어서 같이보면서 얘기를 나눕니다.

    요렇게 팔의 뒷부분에 레터링을 길게 넣는게 쉽지가 않네요.

    팔이 일자가 아니기에 굴곡 때문에 구도를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만족할만한 구도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장장 2시간넘게 작업을 해서 완성을 하였습니다.

    2017.06.27 라희의 생년월일도 넣어 줬습니다.

    한번 더 리터치를 하러 방문을 해야합니다.

    정밀하게 작업을 하니라 고생하신 타투리스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가격도 정말 깡패수준으로 던져놓고 나왔습니다.

    돈 벌라고 작업해주신거면 저라면 안해줬을꺼 같습니다.

    그보다 저는 선생님이 작업 자체를 즐기시는것을 알기에 죄송한것을 알지만 비용은 많이 드리지 못하였네요.

    오랜만에 찾아뵈면서 그래도 아아는 사서 방문드렸는데 다음에는 더욱 맛있는것을 사가지고 방문해야할듯합니다.

    요렇게 타투를 새기고 요즘들어 라희엄마도 타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는데 마사지사가 아주 작은 타투를 하였다고 비용을 말해주고 남편도 이런타투를 했다고 보여주니 그가격에 절대 할수 없는 타투라고 아마도 남편이 속이고 있는거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저는 돈이가 없어서 속일것도 없고...더 드리고 싶어도 더 못드립니다 ㅠㅠ

    아무튼 조만간에 리터치 하러갈때는 좀 더 돈이 될만한 선물을 들고 방문 드려야겠습니다.

    타투는 아무렇게나 하는것이 아니라 심사숙고하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타투는 만족은 하지만 언젠가는 꼭 후회는 합니다.

    그 후회를 감당하실수 있을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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